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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브런치 작가 신청, 이렇게 하면 됩니다.

by 마케터진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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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란?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등 여타 플랫폼들의 블로그와 달리, 심사를 통해 승인된 사람들만이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브런치에 글을 쓰는 사람들을 ‘작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브런치는 일종의 출판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책을 출간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책의 목차를 구상하여 글을 쓰기도 하고, 브런치 연재를 보고 출판이나 강연 제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브런치 자체적으로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등을 꾸준히 하면서 자사 플랫폼의 유저들이 작가로서 일정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합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는 방법

 

브런치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에서 ‘작가 신청' 메뉴에서 하시면 됩니다.

 

브런치 공식 블로그 이미지 캡쳐. 신청할 때 제출해야할 항목들이 보이네요.

 

작가 신청 시 크게 세 가지 항목을 제출하면 됩니다.

 

  • 자기소개
  • 활동 계획
  • 작성 글

 

사실 각 항목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하는지는 신청할 때 나오는 페이지와 브런치팀의 공식 블로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을 상세하게 밝힌 것은 아니지만, 대략 어떤 내용들이 필요한지는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브런치 작가 신청 안내

 

특히 FAQ 항목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그중 가장 아래 항목을 유심히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팀 블로그의 FAQ 중에서. 해당 글에 링크로 걸려있는 글들도 참고하면 좋겠죠? 참고로 저는 안읽어봤습니다 -.-;;

 

이런 내용이 있다는 건, 그만큼 떨어진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실제로 브런치 작가 심사에 떨어져서 몇 수를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 지인만 해도 글을 굉장히 잘 쓰고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브런치 작가 심사에서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과연, 브런치 작가 되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브런치가 요구하는 작가의 기준만 잘 맞추면 되는 것이죠.

이 기준이 뭔지, 저의 경험에 입각해서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사실 복잡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브런치는 명백하게, 일반적인 창작자,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에게 요구되는 정도의 능력을 요구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 작가 선정 기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어느 날 밤 충동적으로 신청을 했어도 바로 선정이 된 것이겠죠. 저는 플랫폼의 기준을 파악하고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콘텐츠를 창작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 마케터니까요^^

 

그렇습니다. 저는 그냥 한번 해봤는데, 바로 선정되었거든요.

저의 경험에 입각해서 브런치 작가 신청 바로 통과하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작가로 선정되면 이메일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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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 신청, 이렇게 하세요!

 

브런치 공식 포스트에서 밝히고 있는 심사 기준을 요약해보면 대락 이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출판사를 통해 출간을 한 경험이 있는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
독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전달할 준비가 된 분인지

좀 더 자세히 풀어볼까요?

  • 출판사를 통해 출간을 한 경험이 있는지
    : 있으면 밝히면 좋겠죠. 아마 상당한 가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없는 사람은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아요.
  •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
    : 전문성이라는 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박사학위가 있거나 강사이거나 하는,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전문성이 아니어도 됩니다. 실내 식물 키우기에 능하다거나, 공감 능력이 뛰어나거나, 스타트업 몇 개를 거치며 흥망성쇠를 봐왔다거나, 좋은 알바를 잘 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거나… 전문성이라는 건 잘 생각해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능력일 수 있습니다. 그걸 ‘전문성'이라고 인지하고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다면요.
  • 독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전달할 준비가 된 분인지
    : 글을 잘 쓰는지, 글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겠죠? ‘필력과 잠재력'이라고도 표현하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신청 과정에서 자신의 필력과 잠재성을 입증하라는 거예요.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세상을 향해 글을 쓰는 사람 누구나 브런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게 브런치 팀의 공식 입장입니다.

 

그럼 브런치 팀에서는 이걸 어떻게 판단하느냐,

앞에 말씀드린 세 가지 항목으로 판단합니다.

 

자기소개
활동 계획
작성 글

 

자, 이 항목들을 잘 채워서 위에 언급된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인지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

 

특히 자기소개와 활동 계획은 글자 수가 300자로 제한되어있어요.

그러니 짧고 간결하게 자신의 장점을 설득해야겠죠.

그럼 어떤 항목에서 무얼 강조할지, 짝을 한번 맞춰볼까요?

 

자기소개

누구인지, 전문성 부분을 어필해야겠죠. 출간 경험이 있으시면 여기서 밝히시면 좋고요.

활동 계획

‘브런치에서 어떤 글을 발행하고 싶으신가요?”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주제, 소재, 그리고 목차를 밝혀달라고 나와요. 주제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지, 그 전문성을 콘텐츠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기획이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항목이겠죠.
중요한 것은 단일 주제로 구체적인 목차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 글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글을 제출해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브런치에 새로 글을 써서 보여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력뿐 아니라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 브런치라는 매체에 얼마나 잘 맞는 사람인지를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신청할 때 브런치에 글을 쓰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브런치팀 블로그의 FAQ 중에서. 브런치에 글을 쓰고 저장을 한 다음 첨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꼭 여기에 쓰시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글을 쓰실 때 브런치 에디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서 글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사실 디지털에서 콘텐츠를 창작하는 사람은 스스로 작가이자 편집자이며 디자이너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좋은 글을 쓰는 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글을 독자가 읽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죠. 독자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을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제가 여러 강의에서 강조하는 바이지만, 디지털 환경에서의 ‘가독성'을 어떻게 제공할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하시면 좋겠습니다. 브런치에서도 그걸 할 줄 아는 작가를 더 선호할 거예요.



이렇게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선정된 제출 내용 샘플)

 

자, 그럼 이제 실제로 제가 제출했던 내용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조금 민망하지만, 여러분들이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신청할 당시에 앞으로 이런 글을 쓰게 되면 활용하려고 따로 저장해두었습니다. 뭐든 콘텐츠화하는 크리에이터의 습관이죠. 브런치에 제출한 글은 이후에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작가 신청을 하시는 분들은 꼭 다른 곳에 우선 저장해두시기를 권합니다. 혹시라도 떨어지더라도, 뭐라고 쓰고 떨어졌는지는 확인해야 하니까요.)



작가 소개

 

자신의 전문성,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특이성을 잘 표현해야 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는 ‘브랜딩'과 같다고 생각해요.

브랜딩의 기본은 ‘특성화'와 ‘구별'입니다.

그  두 가지를 생각해서 본인을 소개해보세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전문성은 본인이 판단하기 나름입니다. 그걸 잘 표현해주시면 됩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캐나다에서 살면서 한국에 마케팅 회사를 창업,
디지털 노미드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
 

 
안녕하세요, 디지털 마케터 이진행입니다.
 
캐나다에서 디지털마케팅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혼자 마케팅 회사를 창업, 1인 기업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로서 자유롭고 편안한 일과 생활의 리듬을 갖고 싶지만
실상은 끊임없이 부딪히고 고민하고 시험당하는 일상입니다.
 
이런 일상을 풀어내는 글들이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1인 기업가들에게,
해외에서 창업해서 헤매고 있는 해외창업자들에게,
그리고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안으로, 좋은 정보로, 때로는 대리 만족으로 읽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브런치 활동 계획

주제에 대한 집중력, 구체적인 콘텐츠 기획력,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는지 등을 설득하는 항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제: 디지털 노마드 창업 일지

소재: 해외에서 창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나름의 해결 방법,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경험과 고민을 기록합니다.

 

  1. 해외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2. 해외에서 일하는데, 한국 사업자등록이 필요할까?
  3. 인터넷으로 사업자등록하는 방법 - 캐나다에서 한국 국세청 홈택스는 자유롭게!
  4. 한국에 살지 않으면 못하는 것들 - 통신판매업 신고는 어떻게?
  5. 부가세 셀프신고 잔혹사
  6. 디지털노마드의 일상
  7. 어떻게 고객을 만날 것인가?
  8. 마케터가 마케팅하는 방법
  9. 원격회의, 원격 업무 어렵지 않아요
  10. 창업 후 쭉 재택근무,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
  11. 해외 창업자가 한국에 와서 처리할 일들



글 샘플

 

필력과 플랫폼 활용 능력을 설득하는 항목입니다.

 

저의 경우 브런치 ‘작가의 서랍'에 글을 써서 링크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작가로 선정된 이후 공개발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글이 바로 신청 시 제출했던 글입니다.

https://brunch.co.kr/@ca6b4c387ce84fb/1

 

지금 다시 읽어보면 글은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

사실 이 날 새벽, 통탄의 후회를 하며 충동적으로 써 내려간 글이거든요.

와르륵 글을 토해나고 나니, 이거 브런치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충동적으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습니다. 

 

 

제 글에서 주요하게 보셨으면 하는 부분은 브런치에서 제공하는 여러 요소들의 활용법입니다.

구체적으로 짚어드리면요,

  •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강조해서 보여주세요. 인용구를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  구분선도 적절히 사용해주세요.
  • 적절한 이미지를 넣고 캡션을 붙입시다.
    저작권 자유로운 무료 스톡 이미지를 다운받아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적절한 이미지를 찾아보세요.
    무료 이미지 찾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https://marketer-jin.tistory.com/4

브런치 에디터,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 개인의 감상과 유용한 정보가 들어있는 풍성한 글을 만들어보세요.
    저는 블로그와 달리 브런치는 정보보다는 감상과 인사이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정보가 아예 없는 감상 글은 독자들에게 별다른 도움이나 재미를 주지 못할 수 있죠. 그래서 적절히 조합해보려고 합니다.
  • 어느 정도의 분량은 나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글자 수 (2000~3000자)를 채워주세요. 적어도 작가 신청 샘플 글에서는요. 관련된 이미지나 동영상 첨부 등은 기본입니다.
  • 일상언어로 가독성있는 글을 쓰세요.
    논문이나 보고서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일상 언어로 가독성 있는 글을 써야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자, 이제 충분한 아이디어를 얻으셨나요?

그렇다면 문서 프로그램을 열어서 본인의 내용을 채워 가보세요.



브런치 작가 선정을 바라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 작가 선정에서 고배를 마시는 이유는, 크게 정성을 들이지 않고, 선정 기준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청할 때 안내되어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잘 파악하고 고려해서 시키는 대로 잘하기만 해도 선정 가능성은 엄청 높아지거든요.

이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할 때도 비슷합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 기준은 명확하거든요.

 

작가 선정된 이후 마음대로(?) 운영을 하셔도 됩니다. 그러니 일단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하실 때에는 선정 기준을 잘 따라보세요.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시간낭비 일 뿐 아니라, 기분도 좋지 않잖아요. 



브런치 작가로 선정된다면, 함께 글쓰기 모임도 해봐요!

 

사실 이전부터 브런치를 이런 방향으로 운영해야지, 하는 고민은 가지고 있었어요. 다만 시간이 없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었는데, 이 날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저질러버렸습니다. 그리고 작가로 선정된 이후 그때 샘플로 제출했던 걸 공개 발행한 거 이외에 새로운 포스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네요.

이 글을 보신 분들이 계셨고, 라이킷을 6명이나 눌러준 것도 몰랐어요.

 

스스로 게으름을 접고 브런치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하기 위해 글쓰기 모임을 운영해볼까 합니다.

 

이 글은 이 모임을 함께하실 브런치 작가님들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도 해요.

 

제 글을 보고 브런치 작가로 무사히 선정되신다면, 글쓰기 모임 함께해요!

이미 작가가 되었는데 저처럼 업데이트를 못하고 계신 분들도 상관없습니다.

 

댓글로 연락처를 알려주시거나

카카오톡 채널로 연락 주세요.

 

 글쓰기 모임 함께하실 분들이 어느정도 모이면 별도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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